기록
필름 원판은 광양시에 기증했지만, 일기와 취재 메모, 그림은 유족이 그대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캡션을 바로잡는 근거가 여기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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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 이경모가 부인에게 쓴 편지
오늘은 5월 2일, 결혼한지 2개월 되는 날입니다. 당신도 한결 건강하게 지내는 듯 보이고,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식 날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로 꿈같은 기분입니다. 영혜 씨도 시간이 있으면 가만히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그날의 추억을 생각해 보세요.
정말로 기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한 꿈같은 하루가 지나갔지요. 우리에게는 평생 두 번 다시 없을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식장에서 당신의 키가 작다고 이불을 깔아준 순천의 친척분, 우리에게 서운하게한 여수의 누나, 그리고 즐거웠던 첫날밤∙∙∙ 그 밤은 정말고 쑥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실은 첫날 밤 당신은 코를 골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납니다. 최근의 저는 쓸쓸하고 무의미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신도 아마 쓸쓸한 날들을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8일의 편지는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중략) 설레는 마음으로 당신과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 혼자 당신을 보고 싶다고 하면 곤란하니 당신도 남편이 보고 싶어 광주에 오고 싶다고 이야기해 주세요.
관사의 어머님(김영혜릐 계모)은 당신을 키워주고, 당신과 나를 연결시켜 준 은인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입장에서는 서운한 것이 많겠지만, 어머니를 조금 더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어머니를 서운하게 하면 당신이 더 곤란하게 될까 걱정이 됩니다. 서운하더라도 너무 표면적으로 드러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남편으로서 부인인 영혜 씨에게 부탁드립니다.
어제인 5월 1일은 본교의 25번째의 개교기념일 기념으로 1만 미터 마라톤 대회가 있었습니다만, 저는 1등으로 입상했습니다. 그러나 뒤에서 1등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우었지만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내일부터 봉사 작업을 시작하지만 저는 안 갈 예정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로 해주세요. 12일까지 봉사가 있는데, 8일에 광주를 출발해서 마지막 5일 동안만 참가할 예정입니다.
요즘 많이 외로우니 가능한 편지를 많이 보내주세요. 요즘은 당신의 편지가 무엇보다도 기다려지고, 저에게 큰 즐거움입니다. 마지막으로 늘 몸 건강하세요.
사랑하는 영혜에게 5월 2일, 경모
당시 이경모는 광주에, 부인은 광양에 거주하였다. 일본어 번역 이태우.
호남신문사 신분증명서 (서기 1948.06.25)
여수·순천 10.19 사건 발생 약 4개월 전 호남신문사 본사 사진부장이 되었다.
취재 수첩
여수·순천 10.19 사건 3개월 간의 취재 수첩이다.
제5사단 출입기자증 (단기 4282.11.10)
발급자 백선엽은 1949년 당시 보병제5사단장 육군 대령이였고 사단사령부가 광주에 있었고, 여순사건 이후 호남 지역 작전을 지휘하던 시기이다.
국방부 정훈국 보도과 사진대원증 (단기 4283.10.12)
발급자는 國防部政訓局長 陸軍大領 李瑄根
국방부 정훈국 신분증명서 (단기 4283.11.01)
국방부 정훈국 출장증명서 (단기 4283.11.09)
목적(목적지) 戰史記錄寫眞撮影(포항 추측). 발급자는 國防部政訓局長 陸軍大領 李瑄根
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 연혁을 보면 1950년 10월에 국방부 정훈국 전사편찬회가 설치되었다. 전사 기록용 사진은 전선이 아니라 이미 끝난 전투의 현장을 찍는 작업이다. 포항은 8~9월 격전지였다가 11월에는 완전한 후방이였다. 발급자 이선근 11월 대령, 12월 준장 그 사이 진급하였다.
국방부 정훈국 출장증명서 (단기 4283.12.03)
목적(목적지)는 撮影次(春川地區). 발급자는 國防部政訓局長 陸軍准將 李瑄根
1950년 12월 3일이면 중공군 2차 공세 직후이고 평양 철수가 12월 4일, 흥남 철수가 12월 중순이다. 전선이 급격히 밀리던 시점에 춘천으로 촬영을 나간 기록이다.
한국사진보도사 신분증명서 (단기 4284.03.08)
한국사진신문사 신분증명서 (단기 4284.03.27)
발급자는 韓國寫眞新聞社
한국사진신문사 보도증
발급자는 韓國寫眞新聞社
국무총리비서실 공무원증
육군본부보도실 종군 작가증
공개 등급에 관하여
일기와 메모에는 생존 인물과 그 후손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어 전량 공개하지 않습니다. 네 단계로 나누어 관리하며, 비공개 자료도 존재 사실은 목록에 남깁니다.
판독 전문을 그대로 게시합니다.
일부 문장을 가리고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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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독은 유족이 진행하며, 오독이 있으면 정정 제보로 알려주십시오.